히알루론산 인공눈물 가격 인상,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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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눈물이란?

인공눈물은 안구건조증이나 각막염 등의 질환을 예방하거나 완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점안제입니다. 인공눈물의 성분으로는 카르복시메탈셀룰로오스,포비돈, 트레할로오즈, 히프로멜로오스 등이 있습니다. 그 중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는 눈물도 잡아주고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눈 표면에 생긴 상처를 치료하는 효능이 있어 안과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인공눈물입니다.

인공눈물 가격 인상의 배경

인공눈물은 그동안 건강보험 적용으로 정가의 약 10%만 내고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인공눈물의 원료인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 일부 제품에만 급여 혜택을 적용하고, 처방량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심평원은 이러한 결정을 임상적 유용성 등의 근거를 확인해 오남용을 개선하기 위해서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해외에서는 일본 1개국이 건보 급여를 적용하고 있었으나 일본 정부도 지난 8월 점안제의 내·외인성 질환 여부와 관계없이 급여를 전면 제외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인공눈물 가격 인상의 영향

인공눈물 가격 인상은 환자들에게 큰 부담을 줄 것입니다. 특히 외인성 질환자의 경우, 지금은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를 안과에서 처방받으면 약 4000원에 1회용 점안제 60개가 들어있는 한 박스를 살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최대 10배 가량 비싸집니다. 외인성 질환이란 라식이나 라섹 등 수술이나 콘택트렌즈 착용 등으로 안구건조증이 발생한 경우를 말합니다.

내년부터는 쇼그렌증후군, 피부점막안증후군(스티븐스-존슨증후군), 건성증후군 등 환자의 질환 때문에 생긴 안구건조증에만 혜택이 적용됩니다. 이러한 질환은 내인성 질환으로 분류됩니다. 심평원은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인공눈물에는 건강보험 혜택이 유지된다고 답변했습니다. 어르신의 경우 대부분 내인성 질환으로 인공눈물을 처방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인공눈물 가격 인상에 대한 반응과 대안

인공눈물 가격 인상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비판하고 있습니다. 인공눈물은 단순히 환자의 편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안구건조증이나 각막염 등의 질환을 예방하거나 완화하기 위한 필수적인 약제라고 주장합니다. 인공눈물 가격 인상은 환자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안과 진료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심평원은 제약사의 이의신청을 받은 뒤 재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재평가기간에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인공눈물 가격 인상 가능성으로 인해 대체할 수 있는 약들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물론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성분은 없습니다. 그러나 레바미티드,사이클로스포린, 다쿠아포슬 등의 성분들은 눈물을 촉진하는데 움되어 안구건조증에는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편 카복시메틸셀룰로스나트륨은 점도가 낮아 효과가 히알라루론산보다 하다고 합니다. 카르복시메탈셀룰로오스 성분의 제품은 맥스클리어 점안액, 프렌즈 아이엔젤, 눈앤점안액 등이 있으며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인공눈물 가격 인상은 많은 환자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인공눈물 전체의 가격이 오르는 것이 아니고 히알루론산 점안제를 제외하고는 급여가 이전과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또한 외인성 질환 급여제한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여러 단체와 평가위원회, 심의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심하게 우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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